임산부의 건강을 유지하고 태아가 정상적인 발육을 하는데는 적당한 영양이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평상시보다 약 20% 정도 더 많은 음식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임산부에게 특별히 섭취시킬 음식물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잡힌 보통식사면 됩니다. 닭 같은 날짐승을 먹으면 아기가 기형아가 된다는 식의 옛말은 의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양보다 질에 중점을 두어 육류나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음식(생선, 고기, 계란, 콩, 우유, 두부등)을 많이 섭취합니다.

과자나 사탕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백미보다 보리, 콩, 팥등의 혼식이 좋습니다. 비타민과 무기질 특히 칼슘과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신선한 야채와 해조류, 과일등을 섭취합니다. 식염량을 하루 15g 이하로 줄이고 과량(하루 1,500cc 이상)의 수분을 제한합니다. 설사는 유산 및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찬 음식과 부패음식은 삼가고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욕증진에 노력하며 식사후에는 안정을 취합니다.

흡연은 체중 미달아를 분만하게 되니 반드시 피하여야 합니다. 식후불연초이면 노변객사라는 말은 임산부에게 통하지 않는 말입니다.